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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양육

육아 휴직 부모 20만 명 육박

스윗쏭 2023. 12. 21. 09:20

2022년 합계출산율 0.78명에 불과한 초저출산 시대에, 한 줄기 빛이 될 만한 의미 있는 통계가 나와서 다행입니다.

2022년 육아휴직에 들어간 부모가 20만 명에 육박하고, '라떼파파(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라 불리는 남성 육아휴직자는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육아휴직 통계를 보면, 2022년 육아휴직자 수는 19만 9,976명으로 2021년(17만 5,110명)보다 14.2%(2만 4,866명)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는 초등학교 2학년 또는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장인 부모 가운데, 작년에 육아휴직을 시작한 인원을 집계한 것으로, 2021년 육아휴직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이어진 경우 등은 제외했습니다.

2022년 아이를 낳은 부모 3명 중 1명은 곧바로 육아휴직에 들어갔습니다. 출생아 100명당 부모의 육아휴직자 수를 보면, 전년 대비 5.2명 증가한 35명(부 5.0명, 모 30명)으로 집계된 것입니다.

2022년 합계출산율이 0.78명에 불과할 정도로 저출산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부모들의 보편적인 육아휴직 사용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2022년 육아휴직을 한 부(父)와 모(母) 모두 기업체 규모 300명 이상인 대기업에 소속된 비중이 높았습니다. 2021년보다 대기업 비중은 다소 줄고 중소기업 비중이 늘어났습니다.

여전히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기업체에서 육아휴직 사용이 활발하지 못했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ㅇ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2022년에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2021년 대비 14.2%(24,866명) 증가한 19만 9,976명임

ㅇ 육아휴직자의 27.1%는 부(父)이고, 모(母)는 72.9%로 부(父)의 2.7배

ㅇ 육아휴직 부(父)의 70.1%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에 소속(대기업 편중이 심함)

ㅇ 육아휴직을 한 부(父)의 연령대는 35~39세(39.7%)의 비중이 가장 높음

ㅇ 육아휴직을 한 모(母)의 연령대는 30~34세(40.8%)의 비중이 가장 높고, 60%가 대기업 종사

ㅇ 2022년 출생아 부모 중, '22년 100명당 육아휴직자 수는 '21년 대비 5.2명 증가한 35.0명

ㅇ 2022년 출생아의 부모 중, '22년 육아휴직자 수는 '21년 대비 12.5% 증가한 8만 7,092명

ㅇ 2022년 출생아 부모의 '22년 육아휴직 사용률은 '21년 대비 4.3% p 상승한 30.2%

ㅇ 2022년 출생아 부모의 '22년 육아휴직 사용률은 부(父) 6.8%, 모(母) 70.0%로 '21년 대비 부(父)는 2.7% p, 모(母)는 4.6% p 상승

ㅇ 출생아 모(母)의 연령별 육아휴직 사용률은 30세 미만(73.5%)에서 가장 높고, 산업은 대기업 중에서 사업시설 관리 ·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78.7%)에서 가장 높음

ㅇ 모(母)는 자녀 나이 0세(83.2%) 때, 부(父)는 6세(19.0%) 때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49.7%가 직업을 갖고 있고, 출산 360일 전보다 9.0% p 낮음

ㅇ 2022년 출산 휴가자는 '21년보다 1.7% 감소, 모(母)는 증가, 부(父)는 감소(아빠 육아휴직은 회사 눈치봄)

ㅇ 2022년에 출생한 아이의 부모 중 고용보험 출산 휴가자는 8만 7,893명('21년(8만 9,374명)보다 1.7%(-1,481명) 감소)

ㅇ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부(父)는 1만 7,471명으로 '21년(1만 9,684명)보다 11.2%(-2,213명) 감소(父 는 감소)

※ 2022년 육아휴직 통계

[출처 :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