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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변이종 BA.2.86 돌연변이에 대하여
최근 명지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 후유증으로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증세가, 브레인포그 (38.6%), 두통 (31.3%), 어지러움 (29.1%), 기억력 저하 (23.6%)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일 코로나에 걸렸던 적이 있었던 분들이 여러분 중에 계신다면, 코로나 이후 뇌와 관련한 관련될 질환일 수도 있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최근 여러분 자신 몸 상태는 어떠하셨는지요?
[용어정리] 브레인포그 (Brain fog)란 : 인지능력 저하가 심한 경우
▷ 인지능력 저하는 경미한 어지러움부터 뚜렷한 인지장애와 집중력저하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남
- 이름 그대로 안개 (fog)가 낀 것처럼 머리 (Brain)가 맑지 않고,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
■ 코로나 BA.2.86 돌연변이란?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세부 계통으로, BA.1.1, BA.2, BA.3, BA.4, BA.5 계열 등으로 분류됩니다.
- 오미크론 변이는, 2021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등지에서 처음 확인된 뒤, 그 변이가 계속되며 확산 중인데, 2022년에는 BA.5와 BA.2.75 등이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을 주도하였습니다.
- BA.2.86은 7월 말 이후 4개국에서 6건의 감염 사례가 동시다발적으로 보고됐습니다. 미국(미시간), 영국(런던), 이스라엘에서 각 1건, 덴마크에선 3건이 발견됐습니다.
■ 코로나 BA.2.86 돌연변이 재 유행 가능성 여부는?
- 코로나19 재 유행 가능성에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새로운 감시 종으로 올린 BA.2.86 때문입니다.
- 아직 전파력과 치명률 등은 불확실하지만,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가 36개가 되어, 기존 면역력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 현재 4개국에서 발견됐는데 이 중 일부는, 지역사회 감염인 것으로 알려져 이미 널리 확산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용어정리] 스파이크 단백질 (돌기 단백질) : 바이러스 외피에서 바깥으로 돌출된 돌기 형태의 단백질
- 바이러스 침투로를 여는 역할과 인체 혈관을 직접 손상해 혈관질환을 유발시키는 바이러스
◆ 세계 의료 관계 전문가의 발언들
▷ 코로나 BA.2.86 돌연변이, 기존 면역력 무력화 가능성 증가
▷ 지역사회 감염, 이미 널리 확산 가능성 존재
▷ 돌연변이 36개 더 많아, 코로나19 무서운 변이 다시 출현
■ 코로나 BA.2.86 새 변이의 증세, 면역 효과와 감염 장소
-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는, 지난 17일 BA.2.86를 새로운 감시 종(모니터링 중인 변이)으로 분류
[코로나 감시 종 분류] WHO는 우려 종(VOC), 관심 종(VOI), 감시 종(VUM) 등 3종으로 나눔
▶ 증상
- 증상으로는 콧물과 두통, 피로, 재채기, 인후염 등으로, 이전 코로나19 증세와 거의 동일
▶ 면역 효과
- BA.2.86는 오미크론 변이 BA.2의 하위 변,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수가 36개나 많음, 그만큼 기존 백신이나 감염에 따른 면역 효과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
▶ 감염 장소
- 18일 영국 런던에서 발견된 사례는, 최근 여행력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인 것으로 추정 (이는 이미 지역사회에서 퍼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
■ 코로나19 감염 사례 및 감염자 현황
▶ WHO의 가장 최근 보고 현황 (7월17일~8월13일)
- 전 세계에서 14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감염 사례 발견, 2,300명 이상의 사망자 발생 보고
- 이전 28일 기간 (7월17일~8월13일) 동안 감염자는 63% 증가, 사망자는 56% 감소
▶ 8월13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사례 (기존 감염자 포함)
- 총 7억 6,900만 명 중, 사망자는 690만 명 이상으로 집계 (다만 보고되지 않은 사례가 많아 실제 수치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
■ WHO의 대응력과 각국에 대한 우려
▶ WHO의 대응력
- 코로나19는 3년 전 처음 등장한 이래,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 발생
- WHO는 현재 BA.2.86를 포함, 10여 종의 변이를 감시 대상으로 지정해 추적 중
▷ 그러나, WHO는 지난 5월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
-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것을 권고 (코로나 발생 초 2020년 1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지정한 지 3년 4개월 만)
▶ WHO의 각국에 대한 우려
- 각국으로부터 보고된 데이터가, 현 상황을 충분히 반영치 못하는 문제점 지적
- 세계 각국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 이후, 주요 데이터를 제때 보고하지 않는 점 지적
▷ WHO 사무총장은 회원국 중 11%만이, 코로나19 관련 입원 및 중환자실 입원 사례를 보고
▷ 상시적 권고안에 따라, 사망률 및 감염자 데이터 등을 계속 보고, 백신 접종을 계속해야 함을 지적
■ 결론
- 감염병 전문가들은 7월 말 이후, 여러 대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BA.2.86가 포착됐다는 사실 때문에, 전파 경위를 두고 상당한 경계심을 보인다고 합니다.
-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유전학 연구소장도, BA.2.86를 2021년 말 오미크론 등장 이후 나온 변이 중 가장 눈에 띄는 바이러스라고 평가했습니다.
- 코로나 BA.2.86 새 변이종은 현재 감시 종으로 분류되어, 그 상황들을 추적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두에서 밝힌 바와 같이 코로나에 한 번이라도 걸린 적이 있는 분들은, 그 후유증으로 뇌와 관련한 질환을 호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각자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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